전국철도노동조합이 내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철도노조는 오늘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어제 오후 2시 30분 본교섭 개최 후 오늘 정오까지 철도 노사 간 집중 교섭을 했다"며 "대화로 문제를 풀기를 바라는 국민과 철도노동자의 바람에도 최종 교섭은 결렬됐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최종 교섭이 결렬된 것은 국토교통부가 이낙연 국무총리의 당부에도, 4조2교대에 필요한 안전인력 증원안을 단 한명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KTX-SRT 고속철도통합에 대해서도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노조는 "예정대로 내일 오전 9시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총파업 돌입 후 오후 2시 서울역과 부산역, 민주당 대전광역시당 앞, 경북 영주역, 광주 광천터미널 건너편 등에서 지역별 총파업 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철도노조가 파업하면, KTX와 광역전철, 새마을호·무궁화호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30에서 70%가량 감축 운행할 수밖에 없어,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혼잡 등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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