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페이스북과 카카오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5G 가상현실(VR)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SK텔레콤은 오늘 서울 중구 을지로 T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VR 서비스인 '버추얼 소셜 월드'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버추얼 소셜 월드는 다수의 VR 이용자들이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세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타인들과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서비스입니다.

이번 서비스는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처럼 현실의 모든 활동을 가상 세계로 확장하는 것으로, 향후에는 경복궁과 마추픽추 같은 주요 관광지 등으로 가상공간이 확대될 것이라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입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내년 상반기에는 국내외 이용자들이 가상 세계의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도록 다국어 지원을 업데이트하고, 클라우드 서버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페이스북과 제휴해 VR기기인 '오큘러스'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는 한편 VR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카카오 VX’의 VR 게임도 연내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단장은 "이번 서비스 출시로 자사 VR 서비스 이용자를 올해 월 10만 명에서 내년 월 100만 명 규모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