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서울에 있는 주요 대학 여러 곳을 대상으로 학생부종합전형 등 대입 운영 실태를 들여다보는 특정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오늘 "학종 실태조사에서 부적절한 정황이 확인된 일부 대학에 특정감사를 진행 중이거나 진행할 계획"이라며 "고려대, 서강대, 건국대는 이미 감사가 진행 중이고, 서울대는 다음 주에 감사를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경희대와 성균관대에 대해서도 특정감사를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정감사 대상 6개 대학뿐 아니라 연세대와 홍익대는 종합감사 차원에서 대입 운영 실태를 감사해 모두 8개 대학이 교육부 감사를 받게 됩니다.

교육부는 특정감사를 통해 대학이 특수목적고 등 특정 고교 유형을 우대한 사실이 있었는지, 학종 서류 평가 단계에 위법한 사례가 있었는지, 교직원 자녀 입학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 등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특정감사 결과 위법 정황이 포착되면 행정 처분을 하거나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며 "입시 비리로 판명되면 입학을 취소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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