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오늘 오후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을 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회장은 자신의 여비서를 성추행하고, 자신의 별장에서 일한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7월부터 질병 치료를 위해 미국에 체류 중이던 김 전 회장은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회장 직에서 물러난 뒤, 계속 미국에서 지내면서 경찰 수사를 피해왔습니다.

김 전 회장은 경찰이 여권을 무효화하고 인터볼 적색 수배를 내리는 등 압박을 가하자, 2년 3개월 만인 지난달 23일 새벽 귀국해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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