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인 강원 화천군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의 성공 여부가 야생 멧돼지 차단에 달린 것으로 보고 화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내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농가에서 발생한 사례는 없지만,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감염사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화천군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사태 발생 초기부터 도내에서 가장 먼저 포획틀을 대량 확보해 106개를 설치하는 등 적극 대응해, 10월 중순 이후 11월 15일까지 모두 308마리의 야생 멧돼지를 포획했습니다.

민간엽사와 군부대 포획팀이 잡은 31마리까지 합치면, 총 339마리가 제거됐습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아직 전혀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사태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최고수준의 방역태세를 풀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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