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상·문학상·예술상·언론상 4개 부문...시상식 12월 9일 창원 풀만호텔서

경남 창원시불교연합회(회장 월도스님·마산 삼학사 주지)가 '제29회 (향기로운) 산해원 문화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올해는 특별상(지역개발)에 최위승 무학그룹 명예회장을, 문학상에 이상옥 한국디카시연구소 대표를, 예술상에 장기홍 합창단 지휘자를, 언론상에 이수경 경남도민일보 자치행정부 국장을 각각 선정했습니다.

창원시불교연합회에 따르면, 특별상의 최위승 명예회장은 ‘무학’이라는 이름을, 오늘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성장시킨 향토기업가로, 지역은행인 경남은행 설립을 주도하였으며, 마산상공회의소 회장과 로타리클럽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경제 발전에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좋은데이 사회공헌재단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에 모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학상의 이상옥 대표는 1989년에 등단하여 창신대 문창과 교수로 많은 문학인을 배출하고, 문학활동으로 경남문단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새로운 시 장르로 디카시 운동을 펼쳐 한국문화를 세계적인 문학한류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예술상의 장기홍 지휘자는 한국 최초 남여 고교생 혼성합창단‘나래 합창단’을 창단하여 한국 청소년 합창문화의 뿌리를 내리는데 공헌했습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우리 가곡 부르기 운동을 전개하여 현재 전국 50여개 단체로 확산하는데 기여했습니다.

언론상의 이수경 국장은 경남도민일보에서 도내 첫 여성 편집국장으로서 소임을 다하며 20여간 취재 보도를 통해 지역 현안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특히 독자와 기자의 만남이라는 현장 편집국을 운영, 독자와 직접 소통하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산해원 문화상'은 수상자 개인의 종교와 무관하게 지역 문화 발전과 언론인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창원지역 불교계가 지난 1991년에 제정한 상입니다.

‘산해원’은 마산, 진해, 창원의 끝글자를 합쳐 통합 창원시를 상징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12월 9일 오후 6시30분 창원 풀만호텔 2층 대연회장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 5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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