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5조원 규모의 제주 최대 규모 개발사업인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공론화 등 도민사회의 폭넓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겠다고 피력했습니다.

원 지사는 오늘 제378회 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최근 마무리되고 있는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자본검증에 대한 견해를 묻는 양영식 제주도의회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원 지사는 "제주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자본검증위원회가 사전 자금 예치를 요청했지만 사업자는 향후 심의 단계에서 필요하다면 예치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한 상태“라며 ”자본검증위가 최종 검토의견서를 제출하면 도의회에 송부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도의회 심사가 끝나면 개발사업심의위원회 심의와 공론화 등을 통한 도민사회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그 결과를 놓고 사업 승인 여부를 매우 심중하게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JCC가 추진하고 있는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은 2021년까지 5조2천180억원을 투입해 마라도 면적의 10배가 넘는 제주시 오라2동 일대 350만㎡ 부지에 호텔·분양형 콘도·면세백화점·실내 테마파크·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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