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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의 연합공중훈련을 연기 발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대화 재개를 촉구하며, 3차 북미정상회담 추진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김 위원장이 최근 군사 행보에 나서고 있어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또다시 대화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보내는 트위터 메시지에서 "빨리 행동해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김 위원장이 있어야 할 곳에 데려다 줄 유일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비핵화에 협조한다면 상응하는 체제 보장과 경제적 보상 등을 줄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메시지는 한미 국방장관이 연합공중훈련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발표한 지 약 10시간만에 나왔습니다.

북한이 극도의 거부감을 보여왔던 연합훈련을 연기한 만큼 다시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것을  압박하는 모양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지만, "곧 보자"는 말로 3차 북미정상회담도 시사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 위원장은 연일 군사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오늘 김 위원장이 저격병들의 낙하산 침투 훈련을 직접 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김 위원장이 지난 16일 전투비행술 경기대회를 참관한 지 이틀 만에 나온 군사 행보입니다.  

북미간 기싸움이 여전히 팽팽하지만, 한미연합훈련 연기와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로 북미 실무협상이 곧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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