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교일 국회의원이 18일 오전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연동형비례대표제와 공수처법 설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아시아포럼21 제공

최교일 국회의원(58·경북 영주·문경시·예천군·자유한국당 경북도당위원장)은 연동형 비례대표와 공수처 설치법은 ‘정치괴물’이라며 통과되면 큰 문제가 일어난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최교일 의원은 오늘(18일) 오전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4월 24일 선거법(연동형 비레대표제 등)이 발의된 후 국회에서 조차 아무런 설명없이 국민들에 대해서도 아무런 설명없이 하는 건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며 “세계적으로 수치스러운 일이고,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이 선거법이 추진되고 있느냐”며 비판했습니다.

그는 또 “대통령제 하에서 연동형 비례대표를 하는 나라는 없다”며 “제1당이 극한 저항 속에 날치기 하는 것은 독재국가에서나 가능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최 의원은 공수처법 설치와 관련 “민주국가에서 공수처를 시행하는 나라는 없다.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제도”라며 “검찰개혁을 이유로 공수처를 도입하는 나라는 없다. 현 정권이 검찰의 칼끝을 피하기 위한 처벌 회피용 제도”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는 이어 “공수처 소속 검사가 25명에 불과한데 사건 처리와 공판에 매달리면서 극소수의 사건만 수사할 것이고, 결국은 정권의 표적수사만 행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 의원은 최근 정종섭 의원이 제기한 시도당차원의 공천심사와 관련해 “공천권을 시도당에 넘기는 부분은 정치초년생이라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다”며 “공천권이 시도당으로 위임해서 하면 중앙당 운영이 안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반대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최교일 의원은 마지막으로 “정치를 하면서 많은 어려움과 고통도 겪었다”며 “국민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잘 살게 하는, 후손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