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불거진 '86세대 용퇴론'에 대해 "민주당은 인위적인 공천 물갈이가 필요 없는 정당"이라며 일축했습니다. 

최재성 의원은 오늘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현역 의원 평가 결과 하위 20%는 경선 점수를 20% 감산하는 등의 공천룰은 86세대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최 의원은 "과거처럼 불출마를 해서 공천 혁신을 하겠다는 의지로 물갈이나 퇴진을 끌고가는 정당이 아니라, 공천 시스템이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의 불출마의 경우 공천 시스템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절망적인 당내 상황에서 하나의 큰 충격을 주고자 결단을 한 게 아닌가 싶다"면서 "임 전 실장의 경우와는 전혀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최 의원은 또 "임 전 실장은 총선 대진표를 능동적으로 짜서 끌고 갈 수 있는 대표적 인물로, 민주당에 꼭 필요한 카드"라며 "불출마 선언을 해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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