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오늘 한미 연합공중훈련 연기 결정과 관련해 "북미 대화를 위한 실무 협상이 조속히 재개돼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향한 실질적 진전이 있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한미 연합공중훈련 연기 결정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요구받고 "북미 간 대화 모멘텀을 유지하고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이 있도록 한미 간에도 긴밀한 협의가 진행돼 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종 목표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비핵화로, 그 최종 목표를 향해 가는 선상에 있다"며 "어쨌든 지금 한반도 평화 관련해서는 진행 중인 상황이기에 청와대도 조심스럽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오늘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계기에 만나 이달에 예정된 연합공중훈련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