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한-메콩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하는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집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직전인 23일과 24일 서울에서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각각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또 25일부터 이틀간 부산 현지에서 태국과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미얀마, 라오스 등 6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에 나설 계획입니다.
아울러 정상회의가 끝난 뒤인 27일에는 베트남 총리를, 28일에는 말레이시아 총리와 각각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아세안 10개국과의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2년 반 만에 이뤄진 아세안 10개국 방문 성과와 함께 각국 정상과 다져 온 우의를 토대로 미래 협력 청사진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담 계기에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아세안 국가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한반도를 넘어 역내와 국제사회의 평화·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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