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이번 주 한두 차례 더 불러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검토할 전망입니다.

웅동학원 채용비리·위장소송 혐의를 받는 조 전 장관의 동생 조모씨는 내일 재판에 넘겨집니다.

오늘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조 전 장관을 추가로 소환 조사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4일 처음 조사받은 조 전 장관은 신문에 답변을 거부하고 8시간 동안 진술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검찰은 부인 차명투자 관여와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수령,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 허위발급과 웅동학원 위장소송·채용비리, 사모펀드 운용현황보고서 허위 작성과 서울 방배동 자택 PC 증거인멸 등 의혹 규명을 위해 추가 소환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당초 조 전 장관 소환 조사는 제기된 의혹이 방대한 만큼 한두 차례에서 끝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조 전 장관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조사 기간이 짧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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