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오늘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방문 길에 오릅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오늘부터 23일까지 한반도국제평화포럼 참석을 위해 워싱턴DC와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합니다.

김 장관은 이번 포럼 참석을 계기로 미 연방정부와 의회 주요 인사들과 만나 남북관계 주요 현안을 논의할 계획으로, 최근 미국 국무부 부장관에 지명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등 한반도 관련 주요인사들과 연쇄 접촉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장관의 이번 미국 방문은 금강산관광 문제 협의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금강산 관광은 우리가 판단할 문제가 있고 한미 간에 협의해야 할 문제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의 '올림픽 휴전' 제안 등에 미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관심입니다.

김 장관은 최근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내년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북한이 미사일 시험을 유예하고 미국은 한국과의 연합 군사훈련을 유예하는 방식을 거론했습니다.

또 미국이 북한에 친척을 둔 한국계 미국인을 위해 북한 여행 제한을 완화하는 것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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