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과 면담 전 인사를 하고 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오늘 오전 태국 방콕에서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과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합니다.

이어 오후에는 정 장관,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 고노 방위상이 참석하는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이 열립니다.

한국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즉 지소미아 종료 결정 방침을 발표한 이후 한일 또는 한미일 국방장관이 처음 한자리에 모입니다.

정 장관은 오늘과 내일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를 비롯해 이들 회담 참석을 위해 어제 오후 태국에 도착했습니다.

방콕에서 연쇄적으로 이뤄지는 한일 및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에서는 지소미아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지소미아는 오는 23일 0시 시한이 만료되므로, 이번 방콕의 한일 및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에서 일본의 태도 변화 가능성 등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 예정대로 종료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한국 정부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재검토하기 위해선 안보 상의 이유를 내세운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철회가 먼저라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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