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선원에서 석달간의 동안거 정진이 시작된 가운데 덕숭총림 수덕사도 동안거 수행에 돌입했습니다.

수덕사는 대웅전에서 동안거 결제법회를 봉행하고 본격적인 기해년 동안거에 들어갔습니다.

덕숭총림 방장 달하 우송 스님은 법어에서 “선방안거는 대중을 부처님으로 시봉할 각오가 없으면 입방 자격이 없다"면서  대중시봉이 본체요,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달하 우송 스님은 이어 “부처님의 숨소리 속에, 경허 스님의 죽비경책 속에 삼동안거 양식이 철철 넘친다”고 설했습니다.

수덕사 주지 정묵 스님은 인사말에서 “기해년 동안거에는 정혜사를 비롯해 제방 선원에서 160명이 넘는 수좌들이 동참하고 있다”며 “소임자들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덕사는 이번 동안거부터 참선 수행과 염불 정진을 병행하는 스님들의 방부도 받아 조인 선원에서 염불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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