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부 장관은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북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명시된 공약들을 이행하는데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오늘 서울에서 열린 한미안보협의회가 끝난 뒤 22개 조항으로 이뤄진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이 같이 강조했습니다.

양 장관은 공동성명에서 "'9·19 군사합의'의 완전한 이행을 위해서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개최를 포함한 조치를 통해 북한이 대화를 재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군사합의 이행을 위해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공동성명은 또 방위비 분담과 관련해 "양 장관은 제10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 만료 이전 제11차 협상이 타결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양측은 방위비 분담금이 공평하며 상호 동의 가능한 수준에서 결정돼야 한다는데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양 장관은 도전 요소에도 불구하고 공동의 안보 이익에 기초한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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