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재선 의원인 김성찬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과 모든 것을 비워야 할 때라는 생각에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고 사회적 갈등이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는데 이런 상황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해 조금이라도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 기득권을 내려놓고 좋은 인재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만들어 줘야 할 때"라며 "이번 결정이 자유세력 대통합과 혁신을 위한 치열한 토론과 고민, 행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식적인 불출마 입장을 확인한 한국당 의원은 비례대표 초선인 유민봉 의원과 6선의 김무성 의원에 이어 김 의원이 세 번째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