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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스님 “국가운영의 기틀은 ‘공동선’ 추구”...청불회 법회청불회 '원행스님' 초청 법회...김조원 청불회장 "불제자로서 국민행복 최선 다할 것"
박준상 기자 | 승인 2019.11.15 16:41

 

청와대 불자 모임 ‘청불회’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초청해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원행스님은 조선시대, 불교 탄압에 맞선 ‘백곡 처능’ 대사를 소개하며 “국가운영의 기틀은 공동선”이라는 법어를 내렸는데요.

22대 김조원 청불회장 취임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청불회의 새 도약이 주목됩니다.

박준상 기자가 법회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문재인 정부 후반기, 22대 김조원 청불회장 취임과 함께 진열을 가다듬고 활동에 나선 청와대 불자모임 ‘청불회’

청불회의 새 출발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등 종단 내 주요 스님들과 함께한 청와대 경내 석불좌상 이른바 ‘미남불’ 친견으로 시작됐습니다.

평소 문재인 대통령이 관저를 나설 때면 기도를 올리는 것으로 알려진 청와대 석불좌상은 일제강점기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 격동의 근현대사를 지긋이 바라바 왔습니다.

김조원 청불회장은 청와대 홍보관에서 열린 원행스님 초청 법회 개회사를 통해 “역사적이고 기쁜 날”이라며 “공직자 불자회는 ‘호국의 신장’으로서 호국 불교, 호국 정신으로 늘 무장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1/ 김조원 청불회장>
“(가장) 덕 높으신 스님들께서 오셨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불자들은 늘 호국정신으로 무장돼 있는데…”

법석에 오른 원행스님은 청와대 부처님 친견에 대한 소감을 전하면서, 직접 감수·해제한 책 ‘백곡 처능, 조선 불교 철폐에 맞서다’를 선물하며 주요 대목을 강독했습니다.

백곡 처능 대사는 조선시대 '숭유억불‘ 등 유교 세력의 불교 말살 정책에 반발하며 임금 현종을 비판하는 상소문 ‘간폐석교소’를 올린 승병장입니다.
 
<인서트2/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현종이) 선종 본찰, 교종 본찰인 봉은사와 봉선사를 철폐하려고 할 때, 백곡 처능이라는 스님이 '간폐석교서라'는 상소문을 올립니다. 이 상소문은 조선 500년 동안 단 한 건의 불교 상소고 승속을 막론해서 가장 긴 상소문입니다.”

원행스님은 당대 유학자 정도전, 송시열 등이 불교가 ‘중국’에서 발원한 종교가 아니라는 이유로 탄압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해 ‘극일’이 화두가 된 것처럼, 강대국의 영향력을 극복하고 왜곡된 종교관, 역사관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위정자들이 국가 운영에서 아집과 독선을 버리고 다름을 인정하는 ‘공동선’을 추구할 때 진정한 상생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3/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나라나 국가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편견이나 아집, 독선을 해서는 안되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공동선’을 추구하고 다른 것을 인정하고 화합하고 상생해야 한다는 것을 종교를 통해 알 수 있기 때문에…”

김조원 청불회장은 불제자로서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인서트4/ 김조원 청불회장>
“부처님 제자로서 또 호국 불교의 입장에서 국가와 우리 국민들이 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임기 반환점을 돈 문재인 정부는 ‘공정 사회’ 구현과 ‘국민 통합’이라는 무거운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김조원 회장 취임 이후 '불제자’로서 새 도약을 다짐한 청불회가 우리 사회 통합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청와대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영상편집 : 최동경 기자

박준상 기자  tree@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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