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북 충주에서 한 여자를 두고 ‘칼부림 난투극’을 벌였던 남성 2명 중 한 명이 바른미래당 중앙당 고위 당직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충주경찰서는 지난 11일 45살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39살 B씨를 폭행치상 혐의로 각각 형사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10일 밤 11시20분쯤 충주시 용산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B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허벅지 등을 다친 B씨는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씨도 A씨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경찰에서 “여자 문제로 다투다가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흉기를 휘두른 A씨가 바른미래당 중앙당 고위 당직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바른미래당 등에 따르면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무소속으로 충주시의원에 출마해 낙선한 A씨는 이후 바른미래당에 입당해 중앙당 사회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A씨는 특히 지난달 16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등 중앙당 지도부가 충주시를 찾아 중소상인연합회와의 간담회 및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당시에도 손 대표를 밀착 수행하며 손 대표와의 친분을 과시하기도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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