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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화성 8차 사건 진범은 이춘재"...과거 수사 오류 인정
유상석 기자 | 승인 2019.11.15 16:15

화성 8차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수감생활을 한 윤모 씨가 재심청구서를 제출하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모습.

 

경찰이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의 진범으로 이춘재를 지목했습니다.

잠정적인 결론이지만 과거 수사의 오류를 인정한 만큼, 법원의 재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는 오늘, 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범인이 이춘재인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의 이번 발표는 이춘재가 지난 9월 "8차 사건도 자신이 했다"고 자백한 지 약 두 달 만입니다.

이춘재는 그동안의 경찰 조사에서 "범행 당시 양말을 손에 끼우고 맨발로 침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진술에 대해 경찰은 "범인만이 알 수 있는 정황이고, 사건 당시 현장 상황과도 일치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경찰의 중간 수사 결과에 따라, 그동안 화성 8차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징역형을 받았던 52살 윤 모 씨의 억울한 옥살이에 대한 재심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윤 씨의 재심을 돕고 있는 박준영 변호사는 "화성 8차 사건 재심의 두 가지 핵심 쟁점은 이춘재의 자백을 비롯한 새로운 증거와 당시 수사기관의 범죄"라면서 "법원 판단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화성 8차 사건은 지난 1988년 9월 경기도 화성 태안읍에서 당시 13살이었던 박모 양이 성폭행당한 뒤 숨진 채 발견된 사건입니다.

범인으로 검거된 윤 씨는 20년을 복역하고 지난 2009년 가석방 된 뒤, 이춘재의 자백을 계기로 지난 13일 수원지법에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유상석 기자  listen_well@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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