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낙성식 3천여 불자 등 축하...종정 도용스님 "장중한 범종소리에 불심·효심 가득 채우길"

15일 오전 천태종 거제 장흥사에서 봉행된 '범종각 낙성식' 전경.
2층 전통사찰양식으로 조성된 거제 장흥사 범종각 모습.

천태종 거제 장흥사가 전국의 천태불자들과 시민 등 3천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15일 오전 '범종각 낙성식'을 봉행했습니다.

범종각의 범종 모습.

특히, 이번에 조성된 범종각에는 사라져가는 전통 효사상을 새롭게 정립하자는 천태불자들의 서원을 담았습니다.

2층 전통사찰 양식의 범종각 1층에는 '대보부모은중범종'을, 2층에는 부모님의 은혜를 깨우치게 하는 법고와 목어, 운판을 설치했습니다.

거제 장흥사 주지 도웅스님.

[인서트/도웅스님/거제 장흥사 주지]
오늘 타종하는 범종은 대보부모은중범종으로 조성하였습니다. 바라옵건대 이 범종소리 한번 울려 태산같은 아버지의 높은 사랑을 알게 하고, 범종소리 두번 울려 바다같은 어머니의 깊은 은혜를 깨닫게 하고...

천태종 종정 도용스님을 증명법주로 진행된 낙성식에는 총무원장 문덕스님을 비롯한 전국의 스님과 불자들, 변광용 거제시장 등 지역의 주요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보냈습니다.

천태종 종정 도용스님이 타종하는 모습.

[인서트/도용스님/천태종 종정]
장중한 범종소리 듣는 이들, 가슴마다 불심을 아로새겨, 보은과 효심의 원력 가득하여, 불국정토가 이 자리에서 이루어지길 지극하게 기도하고 일심으로 정진하라.

장흥사는 2006년 삼층 대불보전 조성을 시작으로, 2010년 미래세대 포교를 위한 유치원 개원에 이어, 이번 범종각 불사 회향으로 지역거점 사찰로서의 면모를 갖췄습니다.

범종각 테이프컷팅 모습.
범종각 낙성식 모습.

이날 낙성식은 범종각 테이프컷팅, 범종타종, 경과보고, 종정스님 법문, 축사와 격려사, 천태연합합창단의 음성공양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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