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정의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대했다가 입장을 바꿔 탈당하려 했다는 진중권 동양대 교수의 발언은 개인적 사족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정의당은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하고, 사법개혁이냐 반개혁이냐는 전선에서 대통령이 그런 선택을 했다고 판단해 임명에 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진 교수 개인적인 심정은 이해하지만, 한 정당에서 중요한 정치적 판단을 하는데 개인이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은 스스로 혼선을 빚은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진 교수는 어제 서울대 사범대학에서 열린 강연에서 "정의당이 조 전 장관 임명에 찬성하겠다고 밝혀, 황당해 탈당했다"면서 "원래 정의당은 조 전 장관 임명에 반대하고, 비판을 받게 되면 내가 등판해 사람들을 설득하기로 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정의당에서는 조 전 장관 임명에 반대했을 경우 최소 8000명이 탈당하는 것으로 추산했다"면서 "후원금이 끊어지고, 비례대표를 받지 못하게 돼 작은 정당에서는 엄청난 수"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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