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이 내려 임차인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역전세난을 겪을 위험에 노출된 주택이 전국에 12만2천가구가량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토연구원은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주택 역전세 현황과 임차인 보호를 위한 정책개선방안' 보고서를 소개했습니다.

연구원이 올해 6월을 기준으로 1년 전에 비해 전셋값, 엄밀히 말해 전세가격지수가 1%에서 15%까지 하락했다면 역전세 위험에 노출되는 주택은 12만가구에서 16만가구까지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역전세 위험 노출 주택은 임대인이 보유한 금융자산 외에 추가 차입을 받아야 해 전세보증금의 차액을 만기일에 돌려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연구에서 '역전세'는 계약 당시보다 주택의 전세금이 하락해 임차인이 그 차액만큼 회수에 곤란을 겪는 상태로 정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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