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영남권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오찬을 갖고 보수통합과 패스트트랙 법안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 대구, 경북을 비롯해 부산, 울산, 경남을 지역구로 둔 중진의원들과 오찬에서 "보수통합은 실제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오찬에선 앞서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이 "중진들은 애국하는 마음으로 용퇴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유기준 의원이 이에 대해 '기획성 공천'을 했던 15대, 17대 총선 성적이 상향식 공천을 했던 20대 총선보다 좋았다고 밝혔지만 황 대표는 별다른 입장을 나타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공수처법과 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 법안과 관련한 대응도 논의됐는데, 주호영 의원은 본회의 표결을 기명에서 무기명으로 바꾸는 방안 등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오늘 오찬에는 '영남 3선 이상 중진 용퇴론'에 공개반발한 김정훈 의원은 불참했고, 이후 별도로 황 대표와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