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의 차명 주식투자 등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비공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조국 전 장관을 상대로 오늘 아침 9시 반부터 오후 5시 반까지 8시간에 걸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조사를 받는 동안 묵비권을 행사하면서 답변을 일절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변호인단은 조사가 끝난 직후 "일일이 답변하고 해명하는 것이 구차하고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앞으로도 검찰에 진술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랜 기간 수사를 해 왔으니 수사팀이 기소여부를 결정하면 법정에서 모든 것에 대하여 시시비비를 가려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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