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시위대가 던진 벽돌에 머리를 맞은 70대 노인이 중태에 빠졌다고 홍콩 매체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노인은 어제 정오쯤 홍콩 성수이 지역에서 발생한 시위대와 주민의 충돌 과정에서 머리를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초동 수사 결과 이 노인은 휴대전화 카메라로 시위대의 사진을 찍다가, 날아온 벽돌에 머리를 맞았다"고 현지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현장을 수색했지만, 벽돌을 던진 사람을 체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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