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오늘(14일) 오전 0시부터 경기, 인천과 강원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살아있는 돼지의 반출·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돼지 분뇨는 기존 반출·입 금지조치를 유지하고, 돼지사료는 발생 시·도 전역에 대해 반출·입 금지 조치를 유지합니다.

이번 조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난달 9일 경기 연천 농가 발생을 마지막으로 한 달여 간 추가 발생하지 않은 데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사육돼지에서 추가 발생할 경우 타지역 반출·입 금지조치를 다시할 방침입니다.

경북도 방역대책본부는 그동안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상황 변화에 따라 모두 7회의 방역심의회를 열어 유입방지 대책을 심의·추진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도내 유입을 원천 차단했습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아직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종식된 것은 아니므로 지금까지 한 것처럼 종식될 때까지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방역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