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고층 건물 옥상에 무단 침입해 낙하산을 매고 뛰어내린 러시아인들이 "우리가 어리석었고 벌금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인 A씨는 오늘(14일) 본인이 운영하는 SNS에 한국 뉴스 동영상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시했습니다. 

A씨는 "우리가 심각한 소란행위를 일으켰다"며, "유죄임을 인정하고 한국의 법을 몰랐던 어리석은 관광객이고 점퍼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벌금을 낼 준비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A씨를 포함한 러시아인들은 지난 9일 오후 8시 해운대구의 한 40층 오피스텔 건물 옥상에 무단 침입한 뒤 낙하산을 매고 인근 대형 마트 옥상을 향해 뛰어내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다음날 오후 1시 30분쯤 해운대역 인근 호텔 42층 옥상에 무단으로 들어가 낙하산을 매고 뛰어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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