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의 시청자 투표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제작진 2명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사기 등 혐의로 구속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를 오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PD 등은 '프로듀스 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안 PD는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프듀X'와 '프로듀스48'의 순위 조작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프로듀스' 시즌 전반에 걸쳐 투표 조작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이들 제작진 외에도 기획사 관계자, CJ ENM 소속 부사장 등 10여 명을 입건해 혐의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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