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세종역 신설 논란에는‘묵묵부답’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최고위원, 민주당 소속 충북지역 단체장, 국회의원들이 오늘(13일) 청주 오창 주식회사 네페스에서 열린 전국 민생투어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총선을 5개월 여 남겨두고 전국투어를 시작한 더불어민주당이 오늘(13일) 충북 청주를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충북의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 산업을 앞으로 집중 육성하는데 힘을 모으겠다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KTX세종역 신설 논란에 대해선 침묵했습니다.

보도에 김정하 기잡니다.

 

청주 오송에서 데이터를 해석, 계산하는 반도체, 즉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하는 주식회사 네페스.

더불어민주당은 이곳을 전국 민생투어 첫 번째 방문지로 정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민주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현장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지역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특히 이시종 충북지사는 모두 발언에서 시스템 반도체 설계 지원 센터 구축 등 앞으로 관련 인프라를 갖춰나가는 데에는 민주당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인서트
이시종 충북지사입니다.
“우리 충북은 시스템 반도체 산업을 사생결단의 마음으로 육성시키려하고 있습니다. 충북이 시스템 반도체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에대해 민주당 지도부는 충북도가 역점추진하는 시스템 반도체 산업 육성을 당 차원에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이해찬 대표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일본 의존도를 줄이고 자립도를 높이려면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많이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입니다.
“우리가 반도체 분야에서 메모리 분야는 세계 1위 점유율이지만, 시스템 반도체 분야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가가치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가 다른 반도체에 비해 더 넓기 때문에 훨씬 강화해야 합니다.”

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충북의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 산업 육성이 앞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한편 이번 민주당 지도부 방문 중 지역 정가의 초미의 관심사였던 KTX세종역 신설과 관련해선 이 자리에 참석했던 충북지역 단체장, 정치인들 모두 침묵했습니다.

또 모든 행사가 끝난 뒤 KTX 세종역 신설 문제에 대해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 대표 역시 묵묵부답이었습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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