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대각선 횡단보도가 지금의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서울시는 오늘,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예산을 예년의 두 배 수준인 50억 8천800만원으로 편성해, 현재 120여 개인 대각선 횡단보도를 오는 2023년까지 240개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예정지 가운데,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연세대학교 정문 앞과 종로구청 입구 사거리 등 30개 장소는 내년에 우선 설치됩니다.
시는 또, 대각선 횡단보도 시간제와 요일제 등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 관계자는 "요일과 시간별 보행량 차이가 많은 도심의 특성과 관광·출퇴근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대각선 횡단보도를 출퇴근 시간대나 일요일에만 운영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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