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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고발된 자유한국당 의원들 중에 처음으로 나경원 원내대표가 오늘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날치기 법안 처리를 저지하기 위한 정당 행위였음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연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2시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검찰이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 당시 충돌 사건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한 지 두 달여 만입니다. 

현재 패스트트랙 관련 사건으로 검찰에 고발된 한국당 의원은 60여 명인데, 검찰 소환조사에 응한 건 나 원내대표가 처음입니다. 

나 원내대표는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물리적으로 방해하고,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을 감금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 원내대표는 무혐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불법 사보임과 불법적 경호권 발동에 의한 날치기 법안 처리를 막기 위한 '정당 행위'였다는 겁니다. 

나 원내대표는 앞서 검찰에 보낸 의견서에서도 불법에 맞서 헌법에 보장된 저항권을 행사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조사에서도 이같은 주장을 되풀이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당은 나 원내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한국당 의원들은 검찰에 출석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나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 방해를 사전에 모의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할 전망입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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