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감도. 경북도 제공

대구군공항이전부지선정위원회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인 군위군과 의성군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숙의형 시민의견조사’를 통해 주민투표와 부지선정 방식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는 조사위원회를 구성, 시민참여단 표본 추출, 시민참여단 숙의, 설문조사 순으로 진행되며 설문조사 결과는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위원회가 이전 부지 선정위원회에 전달해 이전부지 선정기준(안) 마련에 반영하게 됩니다.

시민참여단은 지역·연령·성별을 고려해 200명(군위·의성군 각 100명)을 개별면담조사 방식으로 무작위 추출해 구성하고, 2박3일의 숙의 과정을 거친 후 설문조사에 참여하게 합니다.

국방부는 오늘(12일) 오후 국방부 회의실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4회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습니다.

이날 위원회에는 행안부·환경부·국토부, 산림청·문화재청 등의 차관(차장), 공군,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영만 군위군수, 김주수 의성군수, 민간위촉위원 등 14명이 참석했습니다.

국방부는 대표성이 있는 이전후보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 방안에 4개 지자체 모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정위원회는 앞으로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위원회에서 전달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전부지 선정 절차와 기준을 정하고, 공청회를 거쳐 이전주변지역 지원 계획을 수립한 뒤 주민투표, 지자체장의 유치 신청 후 최종 이전부지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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