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0년 세계박람회를 부산에서 개최하기 위한 범국가 차원의 유치 작업이 본격적으로 전개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부산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개최 계획안'을 보고하고, 행사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계획안에 따르면 '2030 부산 세계박람회'는 '인류 공존과 번영의 지혜 공유, 인간·기술·문화의 초연결'이라는 주제로 2030년 5월부터 11월까지 부산 북항 일원에서 열리며 관람 인원은 5천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유치 작업과 관련해서는 체계적인 사전 준비와 신속한 대응을 위해 통상교섭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유치기획단을 이달 중순에 출범하기로 했으며 유치기획단에는 산업부와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외교부, 부산시, 코트라 등이 참가하며 내년 하반기에는 국내외 주요 민간 인사를 중심으로 민관 합동 유치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입니다.

또 분야별 전문가 100여명이 도심 재창조와 산업발전 견인을 위한 창의적 계획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만약 부산이 유치에 성공하면 국내에서 열리는 첫번째 '등록 엑스포'가 되며 전세계 12번째, 아시아에서는 4번째 등록 엑스포 개최 국가가 되고, 올림픽과 월드컵에 이어 3대 주요 국제행사를 모두 개최한 7번째 국가로도 기록됩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