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주택 구매자 또는 전세입자 가운데 자금출처가 불분명한 탈세 혐의자 2백여명에 대해 세무조사가 실시됩니다.

국세청은 고가 아파트와 주거용 오피스텔 취득자, 고액 전세입자 등 자금출처가 불분명한 탈세혐의자 2백 24명에 대하여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조사대상자는 고도화된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 즉, NTIS 과세정보와 국토교통부 자금조달계획서, 금융정보분석원(FIU) 정보자료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자금흐름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선정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습니다.

국세청은 특히,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30대 이하가 부모 등으로부터 증여재산공제 한도액인 5천만원을 크게 초과해 자금을 증여받고, 이를 신고하지 않은 혐의가 다수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청은 조사과정에서 금융조사 등을 통해 대상자 본인의 자금원천 뿐 아니라 부모 등 친인척간 자금흐름과 사업자금 유용 여부까지 추적하고, 차입금에 대한 사후관리도 철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부동산 거래를 통한 탈루혐의에 대해 지속적인 검증을 실시하고, 현재 진행 중인 관계기관 합동조사 후 탈세의심 자료가 통보되면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라며 성실한 납세의무 이행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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