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초고층 건물 옥상에서 낙하산을 매고 뛰어내린 러시아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1시쯤 150m 높이인 해운대 모 호텔 옥상에서 외국인 2명이 뛰어내렸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위법 내용을 확인한 경찰은 추적수사를 벌여 해운대구에 소재한 모 게스트하우스에서 30대 러시아인 1명을 검거하고 나머지 1명도 추가로 검거했습니다.
지난 6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들은 베이스 점핑 예술가로 지난 9일 오후 8시쯤에도 해운대구 다른 고층 건물 옥상에서 고공낙하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지난해(2018년)에도 중국 최고층 빌딩에서도 뛰어내려 체포된 경력이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건물주에게 허락을 받지 않고 옥상에 올라가 건조물침입죄를 적용해 형사입건 할 방침입니다.
황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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