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정을 어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상인저축은행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오늘 오전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상상인저축은행 본사와 관계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각종 금융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상상인저축은행과 계열사인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담보로 대출하는 과정에서 5% 이상의 지분을 얻고도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지난해 7월 코링크PE가 투자한 회사인 WFM에 전환사채를 담보로 100억원을 대출해주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상상인그룹이 골든브릿지증권 인수에 나서면서 조 전 장관 측으로부터 인수 관련 문제 해결을 기대하고 대출을 실행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조 전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의혹을 살펴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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