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주 일운스님 자서전 ‘불영의 법향’ 기념법회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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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 천축산 불영사에 불영사 중창의 역사를 새긴 중창비가 건립됐습니다. 불영사는 중창비 제막에 앞서 수십년간 헌신적인 노력으로 대중창불사를 이룬 회주 일운스님의 자서전 출간 기념법회를 열어 중창비 건립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대구비비에서 정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늦가을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경북 울진 천축산 불영사-대구BBS 정한현기자

 늦가을, 단풍과 낙엽으로 채색된 천축산 불영사

연못에 부처님 그림자는 비친다는 불영사에 중창비가 건립됐습니다.

 비문은 불국사 승가대학장 일해 덕민스님이 썼고, 송천 정하건 선생이 글씨를, 김병기 선생이 조각으로 새겼습니다.

황등석과 고흥석으로 조성된 비석(碑石) 빼곡히 1300여년의 역사가 기록됐습니다.

진덕여왕 5년인 651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불영사는 1991년, 회주 일운스님 주석 이후 현대적 대중창불사가 시작됩니다.

불영사 주지 여학스님 -대구BBS 정한현기자

인서트/여학스님/불영사 주지/회주스님께서 오셔서 대웅전하고 영상회상도를 보물로 지정받음으로써 불영사의 사격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또 회주스님께서도 들어오는 입구에 희운당과 천축선원과 청풍당 구역을 불사를 하심으로인해서 지금은 도량규모도 엄청 커졌지만 가람배치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중창비 제막에 앞서 불영사는 이런 일운스님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일운스님의 수행기와 중창기를 담은 자서전, ‘불영의 법향’ 출간 기념법회를 열었습니다.

일운스님 자서전 '불영의 법향'을 쓴 남지심 작가-대구BBS 정한현기자

일운스님의 말을 남지심 작가가 옮겨 쓴 평전형식의 이 자서전은 크고 작은 불사와 불연, 사찰음식을 통한 문화인 역할까지 수십년간, 폭넓은 행보를 이어온 스님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인서트/ 남지심작가/‘불영의 법향’저자/스님의 생을 더듬어보니까 정말 복이 많으시구나. 스님은 부처님이 주신 통장에다가 복을 가득 담아가지고, 부처님 무릎 밑에 넣어놓으신 것 같아요. 스님의 지혜를 통해 많은 복을 쌓는..기회로 삼았으면....

불영사 회주 일운스님 - 대구BBS 정한현기자

일운스님은 보현행원을 실천하는 ‘마음의 경판 새기기’결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서트/일운스님/불영사 회주/저는 수행을 위해서 스님이 됐고, 수행을 하기 위해서 이런 집이 하나 필요하고, 이런 선원이 필요하고해서 하나하나 이뤄진 것이 오늘날 이렇게 되지 않았나..그렇게 생각됩니다.

이날 중창비 제막식과 출간기념법회에는 제방 여러 어른 스님들과 선원대중스님, 각 기관장들이 참석해 후대에 전할 기록을 남기는 순간을 함께 하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또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 사회에 후원금을 전달하며, 빠른 복구를 기원하기도 했습니다.

비비에스 뉴스 정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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