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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5년 7개월 만에 특별수사단을 꾸려 전면적인 진상 규명에 나섰습니다. 

임관혁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장은 “이번 수사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정치적 고려 없이 모든 의혹을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대검찰청에서 박세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월호 참사의 원인과 여러 의혹을 재수사할 검찰 특별수사단이 오늘(11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대검찰청 소속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은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사단 인선과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습니다.

[임관혁/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장] “검찰총장님의 지시와 같이 이번 수사가 마지막일 수 있도록 백서를 쓰는 심정으로 제기되는 모든 의혹을 철저하게 조사하도록 하겠습니다.”

특수단에는 조대호 대검 인권수사자문관과 용성진 청주지검 영동지청장을 포함해 평검사 5명과 수사관 10여명이 합류했습니다.

특히 세월호 침몰 원인 등을 과학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과학고등학교 출신 한상형 부산지검 검사와 김경태 수원지검 검사도 투입됐습니다.

특수단은 수사 기간을 정하지 않고 참사 당시 구조 활동과 이후 수사 과정을 어떠한 정치적 고려나 예외 없이 살펴본다는 계획입니다. 

[임관혁/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장] “다른 정치적 고려는 있을 수가 없으며 이 사건의 모든 의혹을 밝힌다는 자세로 열심히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임관혁 단장은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2기가 제기한 세월호 선내 CCTV 조작 의혹 등 모든 고소 고발 사건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특수단은 특조위 관계자와 세월호 유가족도 직접 만나 협력을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특수단 출범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만큼, 명확한 진상규명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BBS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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