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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구속 기한 만료일인 오늘, 추가 기소했습니다.

정 교수의 추가 기소 직후 조 전 장관은 “만감이 교차하지만, 명예가 회복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오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지난 9월 사문서 혐의로 처음 재판에 넘겨진 지 약 두 달여 만입니다.

정 교수에게는 자본시장법상 허위신고와 미공개정보이용 등 모두 열네 가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지난달 말 법원에서 발부받은 구속영장에 적시됐던 열한 개 혐의에 사기죄와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검찰은 또 정 교수가 상장사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억6천 여 만원의 불법 수익을 올렸다며 법원에 추징보전을 함께 청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79쪽에 달하는 정 교수에 대한 공소장에 조 전 장관의 딸 역시 입시 비리 의혹 관련 공범으로 적었습니다.

조 장관의 이름 역시 함께 적시됐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새롭게 추가된 혐의들은 현재 사문서 위조 혐의 관련 재판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에 병합될 가능성이 큽니다.

조 전 장관은 정 교수에 대한 추가기소 결정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만감이 교차하고 침통하지만,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저에 대한 기소는 이미 예정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며 “재판을 통해 진실이 가려지게 될 것이고, 제 명예가 회복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BBS 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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