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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지동과 강일동 버스공영차고지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이 들어섭니다.

기존 버스 차고지는 지하로 옮겨지거나, 환기시설을 갖춘 공공주택과 편의시설을 품은 '스마트차고지'로 재탄생합니다.

서울시에서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오늘, 송파구 장지 공영차고지와 강동구 강일 공영차고지에 대한 복합 개발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두 차고지에는 우선 청년과 신혼부부가 입주할 수 있는 공공주택 천805호가 들어섭니다.

이 가운데 70%는 20제곱미터 크기의 1인 주택, 30%는 39제곱미터 크기의 신혼부부용 2인 주택입니다.

공유차량과 코워킹 스페이스, 공유주방 등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과 시설이 제공되고 도서관과 체육시설, 공개 녹지도 마련됩니다.

기존의 버스 차고지는 지하로 옮기거나 환기 설비를 갖춘 건물이 세워질 예정인데, 지역주민들에게 소음과 매연으로 인한 피해를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향으로 개선됩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의 말입니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공원, 차고지 종사자들을 위한 스마트차고지, 주민들을 위한 생활 SOC, 청신호 주택 이런 것들을 동시에 한 번 만족시켜보자, 이런 생각들을 갖고..."

공사가 시작되면 기존 차고지에서 1~2km 떨어진 SH공사 소유 부지에 임시 차고지가 운영되며, 시내버스 운행 노선이나 배차간격 등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시와 공사는 이달 내에 장지 차고지, 내년 3월에 강일 차고지에 대한 국제현상 공모를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내년 7월에 설계안을 채택해 내후년 하반기에 착공하고, 오는 2024년에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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