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이 바라는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면서 "국민과 시대가 요구하는 대통령의 소임을 최선을 다해 완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정부가 출범한 지 어느새 절반의 시간이 지났고, 이제 앞으로 남은 절반의 시간이 더 중요해졌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더욱 폭넓게 소통하고 다른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면서 공감을 넓혀나가겠다"면서 "남은 절반의 임기, 국민께 더 낮고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임기 전반기에 씨를 뿌리고 싹을 키웠다면 후반기는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야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관성을 갖고 혁신과 포용, 공정, 평화의 길을 흔들림 없이 달려가겠다"고 후반기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와 관련해 임기 절반의 지나는 시점에 국정의 지향점과 새로운 국정운영 방식을 명확하게 보여줘 국정동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생각이 담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임기 전반기에 대해서 "과거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전환의 시간"이었다며 정치적 갈등도 논란도 많았고 현실적 어려움도 많았는데 과거의 익숙함과 결별하고 새로운 길을 찾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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