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문제로 종중원들에게 불을 질러 11명의 사상자를 낸 뒤 음독한 8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진천경찰서는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된 80살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진천군 초평면 파편 윤씨 종중 선산에서 시제를 지내던 종중원 20여 명을 향해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1명을 살해하고 10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직후 음독을 시도한 A씨는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에서 A씨는 "종중 간 재산 문제로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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