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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 동안거 결제...진제 대종사 “일체처 일체시에 의심하라”
박명한 기자 | 승인 2019.11.11 15:16

 

< 앵커 >

전국의 스님들이 겨울철 석달 동안 일체의 외부 출입을 끊고 선방에서 오직 수행에만 몰두하는 동안거 정진이 시작됐습니다.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는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열린 동안거 결제법회에 참석해 수행자들의 부단한 정진을 당부했습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입니다.

 

< 기자 >

음력 10월 보름, 겨울 안거 결제일을 맞아 팔공총림 동화사는 경내 통일기원대전에서 기해년 동안거 입재법회를 봉행했습니다.

금당선원과 내원암 선원, 양진암 선원, 부도암 선원 등 팔공총림 산하 선원에 방부를 들인 스님들은 안거 기간 위 없는 깨달음을 얻기 위해 용맹 정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는 수행자들의 부단한 정진을 당부했습니다.

[인서트/진제 대종사/조계종 종정]

“모든 대중들의 마음자세는 반연과 갈등과 시비장단을 내려놓고 이번 결제기간 동안에는 반드시 화두를 타파하여 대오견성하겠다는...”

진제 대종사는 부처님 법을 배우는 이유는 자기사(自己事)를 분명히 밝히는데 있다며 결제 기간 부지런히 정진해서 역대조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라고 설했습니다.

특히 화두 수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화두를 참구하는 의심을 한순간도 놓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서트/진제 대종사/조계종 종정]

“화두가 있는 이는 각자의 화두를 챙기되 화두가 없는 이는 ‘부모에게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나인가’ 이 화두를 들고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일체처 일체시에 오매불망 의심을 챙기고 의심해야 할 것입니다.”

진제 대종사는 또 중국의 우두 법융스님이 도신선사와 법담을 나누며 깨친 일화를 소개하며 수행에 있어서 스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스승 없이, 점검을 받지 않고 깨쳤다고 말하는 사람은 외도의 소견에 집을 지어가는 것이라고 설했습니다.

[인서트/진제 대종사/조계종 종정]

“광대무변한 진리의 심오한 세계는 스승 없이 혼자는 다 알았다 할 수가 없기에 반드시 먼저 깨달음을 얻은 선지식을 의지해서 공부를 지어가고 소견이 열리면 점검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음력 10월 보름부터 석달동안 일체의 외부 출입을 끊고 선방에서 참선 정진에 몰두하는 동안거.

스님들은 이 기간 묵언정진과 철저한 대중생활을 하게 되며 화두만을 든 채 하루 10시간 이상 용맹정진하게 됩니다.

(스탠딩)

스님들의 겨울안거 수행은 음력 정월 보름인 내년 2월 8일까지 이어집니다.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

 

박명한 기자  mhpark@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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