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이빙 폼 슬라임(분홍색), 붕소 용출량 1.3 배 초과로 리콜 됐다.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액체괴물'(슬라임) 제품 가운데 대다수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액체괴물 148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0개 제품에서 붕소, 방부제,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수거 등의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제품 가운데 87개는 붕소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으며, 특히 17개 제품은 붕소뿐만 아니라 방부제와 프탈레이트 가소제도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8개 제품에서는 방부제가, 5개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각각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국표원은 이들 유해물질의 안전 기준치는 만족했으나 KC마크와 제조 연월 등의 표시 의무를 위반한 10개 제품에 대해서는 개선 조치를 권고했습니다.

국표원은 제품안전정보센터와 행복드림에 제품 정보를 공개하고, 제품 안전 국제공조 일환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글로벌 리콜 포털에도 등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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