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5교구 본사 속리산 법주사가 오늘(11일) 100여 명의 스님들이 참여한 가운데 동안거 입재 법회를 봉행하고 석달간의 기해년 동안거 수행 정진에 돌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법주사 선원의 수좌 스님들은 앞으로 3개월 동안 외부의 출입을 끊고 선방에서 오직 화두만을 든채 수행 정진에 나서게 됩니다.

법주사 조실 월서 스님은 동안거 입재 법문을 통해 "윤회의 고통을 벗어나고 대자유, 대열반, 대해탈을 얻는 커다란 기회라 생각하고 이번 동안거 결재동안 용맹정진하라"고 설했습니다.

[인서트] 월서 스님 / 법주사 조실

["오늘부터 석 달 동안 기어이 완수해야겠다는 결심과 비상한 각오와 엄청난 용기가 없이는 진실로 오늘을 맞이하는 의의가 없다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정진이 없는 곳에 해탈이 있을 수 없고, 생사 험한 물결을 건너갈 수가 없다는 것은 너무도 평범하고 당연한 이치가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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