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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턱 넘은 유료방송 M&A...‘통신 3강’ 주축으로 재편공정위, LG유플러스-CJ헬로· SKB-티브로드 합병 조건부 승인
권송희 기자 | 승인 2019.11.11 11:56

 

< 앵커 >

공정거래위원회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와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유료방송 시장의 재편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해외 OTT의 급성장 속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장 재편 필요성을 인정한 것으로, 이른바 '통신 3강'을 주축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권송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2건의 통신과 방송 인수, 합병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유료방송 시장의 재편이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유료방송 시장에서 몸집 키우기에 나선 통신사업자인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는 각각 유선방송인 CJ헬로와 티브로드를 인수 또는 합병하는 공정위의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다만 공정위는 이번 인수합병안을 승인하면서 기존 이용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앞으로 3년 동안 물가 상승률 이상으로는 이용료를 올리지 말라는 조건 등을 달았습니다.

[조성욱 / 공정거래위원장]
“이 시장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방송과 통신의 융합이라는 산업 발전의 대세를 어느 정도 수용을 하면서 심사는 신속히 하자. 우리 경제의 혁신 경쟁을 촉진하며 이를 통해 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인 요소는 극대화하면서...”

지난 2016년 ‘독과점’을 이유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불허한 지 3년 만입니다.

정부의 입장 선회는 시장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주요 요인이 됐습니다.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케이블TV에서 인터넷TV 즉 IPTV로 옮겨가고 있는 데다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 이용이 크게 늘어나는 등 시장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애플과 아마존, 디즈니 등 해외 기업들도 OTT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유료방송 M&A가 공정위 승인이라는 문턱을 넘었지만, 앞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사가 남아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새로운 조건이 부과될 수 있지만, 최종 승인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내 유료방송 시장은 기존의 KT 독주 체제에서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가 가세한 이른바 ‘통신 3강’ 경쟁 체제로 재편될 전망입니다.

BBS뉴스 권송희입니다.

 

 

 

 

 

 

권송희 기자  songhee.kwon@bbsi.co.kr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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