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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출몰, 야생동물과 공존 환경 조성 필요부산시 김미정 생태지질팀장, "시민 피해 최소화 노력"
황민호 기자 | 승인 2019.11.11 11:12

● 출 연 : 부산시 환경정책과 생태지질팀 김미정 팀장
● 진 행 : 박찬민 기자
● 2019년 11월 11일 월요일 ‘부산BBS 라디오830’
  (부산FM 89.9MHz 창원FM 89.5MHz 진주FM 88,1MHz) 
● 코너명 : 집중인터뷰

[박찬민] 최근 부산에서 멧돼지 출몰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멧돼지가 지나가는 사람을 공격하기도 했는데요.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멧돼지들이 왜 도심으로 내려오는지 이와 관련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부산시청 환경정책과 생태지질팀의 김미정 팀장님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김미정 팀장님 안녕하세요? 

[김미정] 네, 안녕하십니까. 부산광역시 생태지질팀장 김미정입니다. 

[박찬민] 앞서 말씀드렸지만 최근 부산에 멧돼지들의 출몰이 자주 일어나고 있어요. 그 원인은 어디에 있습니까? 

[김미정] 멧돼지는 11월부터 1월까지 교미기간으로 왕성한 먹이 활동과 먹이 감소 등으로 인해 먹이를 찾아 도심 내 자주 출몰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찬민] 멧돼지가 사람을 직접 공격도 합니까?, 거리를 지나가다 멧돼지를 발견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죠? 

김미정 팀장

[김미정] 멧돼지 등 야생동물은 사람이 자극하는 행위, 소리를 지르거나 위협하지 않으면 공격을 하지 않습니다.
도심이나 등산로 등에서 멧돼지와 마주쳤을 경우 침착하게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멧돼지의 움직임을 똑바로 쳐다보며 등을 보이며 달아나지 말고 가까운 전봇대, 나무, 건물 등 은폐물 뒤로 몸을 피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때 주의할 사항은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 뛰거나 쫓기 위해 크게 소리치거나 돌을 던지는 등 주의를 끄는 행동은 오히려 놀란 멧돼지가 달려들어 피해를 입으실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박찬민] 멧돼지가 도심으로 안 내려오게 할 수는 없나요. 대책은 마련돼 있습니까? 

[김미정] 저희 시에서는 도심 출몰 및 농작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구군별 기동포획단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금정산, 백양산 등 총기포획이 곤란한 지역은 멧돼지 포획틀을 설치하여 운영하여 있으며, 등산로 입구 및 구군 홈페이지에 멧돼지 발견 시 행동요령 등을 홍보하여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산행 등을 가실 경우 멧돼지 먹이가 될 수 있는 도토리 등을 가져오기 않는 시민여러분의 실천과 협조도 필요합니다.

[박찬민] 경남과 울산에 대대적인 유해 조수 포획의 영향으로 인해 멧돼지가 부산으로 피신을 온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어요. 어떻게 보시죠? 

[김미정] 지난 9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이후 멧돼지 포획 확대로 인해 인근 양산이나 울주 등에서 포획을 피해 넘어오는 개체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례로 올해 10월까지 부산시 전체 포획 개체수 230마리인데 기장군에서만 포획된 개체가 143마리로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박찬민] 경찰이 멧돼지를 발견해 사살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럼 사살된 멧돼지는 어떻게 처리가 됩니까? 

[김미정] 지난 6일 남구에서처럼 경찰 등에 의해 사살된 멧돼지는 환경부의 도심 멧돼지 출몰 시 처리지침에 따라 소각 처리한 바 있습니다.

[박찬민] 멧돼지 개체 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고 해요. 근본적이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김미정] 기본적으로는 사람과 야생동물이 공존하며 살아 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도심이나 농가 등이 멧돼지로 인해 피해가 늘어난다고 하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유해야생동물 기동포획단의 확충과 멧돼지 포획틀의 추가 설치 등의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박찬민] 시민들의 안전도 중요한데요. 멧돼지와 관련해서 시에서는 어떤 대책을 세우고 계시죠? 

[김미정] 저희 시에서는 멧돼지 발견 등 신고 시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신속히 기동포획단이 현장 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출몰이 잦은 등산로 등에 멧돼지 주의 현수막을 설치하고 멧돼지 발견 시 행동요령을 구군 홈페이지, 구군보 등에 알리니 등 시민 홍보를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황민호 기자  acemino@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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