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여야 5당 대표와의 만찬 회동에서 일본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경제침탈과 군사정보보호협정 문제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북미회담이 어긋나면 국면이 빠르게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금강산관광 문제도 제재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재개 입장을 발표한다든지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지적에 "북미회담이 아예 결렬됐거나 그러면 조치를 했을 텐데 북미회담이 진행되며 미국이 보조를 맞춰달라고 하니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북미회담도 시간이 많지 않단 것은 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노동문제와 관련해서는 "지금 탄력근로제 6개월 연장 같은 것은 좀 노동계에서도 수용해줘야 하지 않느냐"고 밝혔습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여아정 상설 국정협의체를 발족하면서 여야가 선거제 개혁에 합의한 바 있다"면서 "국회가 이 문제를 협의해 처리하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선거제 개혁에 가장 적극적인 사람은 바로 나였다"면서 "다만 국회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해 선거제 개혁에 어려움 점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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